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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환전·카드·ATM 수수료 비교

by dian1000 2025. 9. 24.

태국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현지 결제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① 현금 환전, ② 신용·체크카드, ③ 현지 ATM 인출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실제 여행에서 가장 효율적인 결제 조합을 제안합니다.
이 글 하나만 읽어도 태국 여행 경비 전략을 깔끔히 정리할 수 있으니 끝까지 확인해 보세요.

 

태국 카드 환전 ATM정보

1. 현금 환전: 환율은 좋지만 한계가 뚜렷

태국에서 가장 기본적인 결제 수단은 여전히 바트 현금입니다.
한국에서 환전할 경우, 시중은행보다는 공항 환전소보다도 시내 환전소가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방콕의 SuperRich나 Silom Road 주변 환전소들은 환율이 좋아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습니다.

 

현금을 준비하면 길거리 음식, 야시장, 택시·툭툭 같은 소액 결제가 편리하지만, 모든 금액을 현금으로 들고 다니는 것은 분실 위험이 큽니다. 더군다나 지폐 단위가 크다 보니 500바트, 1000바트 같은 고액권은 소규모 가게에서 거슬러주기를 꺼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장점
    물가가 저렴한 길거리 음식, 야시장, 택시·툭툭 같은 교통수단은 현금 결제가 필수
    환율이 카드사 결제보다 좋은 경우가 많음
    현금 사용 시 소액 추가 요금 없이 그대로 결제 가능
  • 단점
    여행 전 대량 환전 시 분실·도난 위험
    숙박·쇼핑 등 큰 금액 지불 시 두꺼운 지폐 다발을 들고 다니기 불편
    남은 바트를 한국으로 다시 환전하면 환율 손해 발생

👉 따라서 소액 결제용으로 적당히 환전하고, 나머지는 카드나 ATM으로 보완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2. 카드 결제: 편리하지만 해외 수수료 확인 필수

최근에는 태국에서도 카드 사용처가 빠르게 넓어졌습니다. 호텔, 대형 마트, 레스토랑, 쇼핑몰 대부분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 결제에는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카드사별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카드 결제는 국제 브랜드(Visa, Master, JCB 등) 수수료 약 1% + 국내 카드사 해외 이용 수수료 약 0.2~0.5%가 더해집니다. 합치면 보통 1.5% 내외입니다. 일부 프리미엄 카드나 해외 전용 카드(예: 하나 글로벌 카드, 신한 Air 1.5 등)는 수수료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으니 출국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부 상점에서는 카드 결제 시 “추가 3%” 같은 안내문을 붙여 두기도 합니다. 이는 가맹점 자체 정책이니 미리 결제 전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 장점
    큰 금액 결제 시 안전하고 편리
    분실 시 카드사 보안 시스템으로 보호 가능
    일부 카드는 해외 적립·캐시백 혜택 제공
    환율 변동이 커도 카드사 고시환율로 자동 결제
  • 단점
    수수료 부담 (특히 소액 결제 시 불리)
    일부 상점에서 현금만 받거나, 카드 결제 시 추가 요금을 붙이는 경우 있음
    통신 오류나 단말기 문제로 결제가 지연되는 사례 발생

👉 결론적으로 숙박·쇼핑·레스토랑 같은 고액 결제는 카드 사용이 적합합니다. 다만, 여행 전 반드시 카드사에 해외 결제 수수료·혜택 여부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ATM 인출: 긴급 상황의 든든한 옵션

태국의 은행 ATM은 대부분 해외 카드 인출이 가능하며, 영어 메뉴 지원도 잘 되어 있어 사용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수수료입니다. 태국 은행들은 해외 카드로 인출할 때 건당 220바트(약 9천 원 내외)의 고정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여기에 국내 카드사 해외 인출 수수료까지 더해지므로, 소액 인출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따라서 ATM은 계획적으로, 한 번에 큰 금액을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5,000바트를 여러 번 나눠 인출하는 것보다, 20,000바트를 한 번에 인출하는 편이 건당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ATM 사용 시에는 몇 가지 안전 수칙이 필요합니다. 외부에 노출된 ATM보다는 은행 내부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카드 스키밍을 방지하기 위해 키패드 입력 시 손을 가리는 습관도 필수입니다.

  • 장점
    현금이 급히 필요할 때 즉시 사용 가능
    환율이 비교적 나쁘지 않음
    공항·도심 어디서든 ATM 접근 용이
  • 단점
    고정 수수료 220바트가 붙어 소액 인출 시 비효율적
    카드 분실·복제 위험
    ATM 기기 오류 시 대응 어려움 (특히 은행 영업시간 외)

👉 따라서 ATM 인출은 비상용으로만 활용하고, 한 번 인출 시 큰 금액을 뽑아 단위당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결론

태국 여행에서 가장 효율적인 결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액 현금 환전: 길거리 음식, 교통, 소규모 상점 등 필수 현금 결제 상황 대비
  2. 카드 결제: 호텔·레스토랑·쇼핑 등 큰 금액 결제에 안전하고 효율적
  3. ATM 인출: 현금이 모자란 경우 긴급 보충용, 가급적 큰 금액 한 번에

즉, 현금+카드+ATM을 상황별로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환전은 전액을 미리 하지 말고, 한국에서 일부만 준비한 뒤 태국 시내 환전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환율 면에서 유리합니다.

여행 경비는 단순한 지출 관리가 아니라 안전과 편리함까지 고려한 전략이어야 합니다.


이번 글을 참고해 본인에게 맞는 결제 방식을 미리 설계한다면,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이고 여행 자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